
용마루길 상권에는 굳이 방문할 이유가 부족했고, 상권 안에는 사람을 오래 머물게 할 여유 공간도 없었다.
다만 바로 옆에 경의선 숲길이 있었다. 소비자 간담회에서 공원 방문객의 기저 심리는 ’산책·힐링’으로 나타났다.
상권과 공원을 분리된 장소로 보는 대신, 공원에서 시작한 산책이 골목과 상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방문 경험으로 다시 정의했다. ’도심 속 힐링 오아시스’를 콘셉트로 정했다.
소원나무에 소원을 건 방문객이 증빙을 위해 상권으로 이동하고, 그 안에서 소비로 이어지도록 참여 동선을 설계했다. 현장 운영은 외부 용역사가 수행했다. 축제 기간 방문객은 약 8,000명에서 40,000명으로 늘었다. 숫자보다 중요했던 것은 공원의 길과 상권의 입구가 하나의 방문 동선 위에서 만났다는 사실이다.
